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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우니 좀비영화! "예루살렘Z: 좀비와의 전쟁" 리뷰!!

by 꽃길♡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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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Z: 좀비와의 전쟁 포스터
안무서운 포스터로

예루살렘Z: 좀비와의 전쟁 (JeruZalem, 2015)》

“지옥의 문은 사막도, 바다도 아닌… 예루살렘에 달렸다.”


기본 정보

  • 감독·각본: 요아브 & 도론 파즈
  • 장르: 호러, 좀비, 초자연 스릴러, 파운드 푸티지 형식
  • 주연: 야엘 그로블라스(레이첼 역), 다니엘레 제이들린(사라 역), 욘 튜마킨(케빈 역)

줄거리 요약 (상세)

1. 여행의 시작과 불길한 조짐

  • 미국 여행객 사라(Sarah)는 사망한 오빠의 장례를 잊기 위해 친구 레이첼(Rachel)과 함께 예루살렘 여행을 계획한다.
  • 비행기에서 크리스천 학생 케빈(Kevin)과 만나 함께 움직이게 된다.
  • 여행 중 사라의 아버지는 구글 글래스를 챙겨 선물한다.

2. 거룩한 도시의 불안

  • 속죄일를 앞두고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분위기 비장한 정취가 감돈다.
  • 오래된 전설—“지옥의 문은 사막·바다·그리고 예루살렘에 있다”—이 오버더빙으로 흘러나온다.

3. 문이 열리고, 악몽이 현실로

  • 저녁 무렵 갑자기 고대 지하 동굴에서 이상한 빛과 포효 같은 소리가 퍼진다.
  • 구시가지 주민들이 갑자기 비정상적 행동을 보이며 공격성을 띠고,
    날개 달린 괴이한 좀비 병사들이 공중에서 출몰.
    (정확히는 전통 좀비와는 다른 좀비/악령 크리처로 묘사됨)

4. 실시간 생존기

  • 영화의 절반 이상은 사라의 구글 글래스 POV 시점을 따라가며 전개돼 긴장감이 살아 있다.
    (실시간 화면, 얼굴 인식, 페이스북 등 소소한 기능 활용으로 긴장과 잔유머 효과 제공)
  • 레이첼은 감염되어 가고, 케빈은 이를 지켜보며 공포에 질린다.
  • 점차 세 사람은 군인, 신자, 팔레스타인 노숙자들과도 어우러지며 폐쇄된 구시가지에서 탈출하려 한다.

예루살렘Z: 좀비와의 전쟁 스틸컷

리뷰 및 감상

장점

  1. 현지 촬영의 묵중한 톤
    실제 예루살렘의 좁은 골목, 성지, 지하 터널이 공포감을 극대화하면서 영화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2. 파운드 푸티지 특유의 서늘함
    구글 글래스를 활용한 POV 촬영은 불화한 현실감을 주며 긴박한 분위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3. 종교적 상징성을 활용한 공포
    유대교·기독교·이슬람 성지들이 한자리에 있는 예루살렘의 ‘종교적 문명 충돌’을 배경으로,
    전쟁·혐오·종교적 긴장감이 좀비 재난과 상징적으로 어우러진다.

단점

  1. 캐릭터 몰입도 부족
    주인공 사라·레이첼·케빈의 감정선이 다소 얕아, 관객이 쉽게 빠져들기 어려움.
    특히 ‘사라’의 잦은 넘어짐과 반복되는 오열 연기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부정적 평을 남긴다.
  2. 신화 설정의 모호성
    지옥 문 개방, 악령·좀비의 정체, 종교적 의미 등은 암시에 그치며,
    충분히 설명 없이 관객에게만 던지기 식으로 흘러간다는 평이다.
  3. 전형적인 호러 플롯 반복
    중반 이후는 REC 시리즈 스타일의 폐쇄공간 탈출전 전개로 급격히 변하며,
    초반의 신선한 종교적 분위기는 다소 사그라든다는 지적이 있다.

예루살렘Z: 좀비와의 전쟁 스틸컷

결말 (스포일러 포함)

  • 동굴이 열린 직후, 좀비와 괴물의 군단이 예루살렘 구시가지 일대를 점령.
  • 사라와 레이첼은 병원으로 도망가지만, 레이첼은 점차 이상해지다가 최종적으로 감염된다.
  • 케빈은 구글 글래스 화면을 통해 레이첼을 격려하지만, 그녀는 돌연 날개 달린 괴물 형태로 돌변해 사라를 물어 죽이고 사라지며 사라진다.
  • 혼돈 속 사라는 비틀거리다 터널을 통해 마지막에 외부 세계로 기어 나온다,
    하지만 터널 위에는 군 병력과 종교 집단이 ‘성스러운 종말 대기’를 위해 준비한 듯이 기다리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 사라가 터널을 빠져나오며 넓다란 시점으로 도시의 광경이 보인다.
  • 단두대 같은 형상의 문이 열리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악령/좀비 병사들의 물결이 쏟아져 들어온다.
  • 화면은 점멸 효과로 마무리되며, 진정한 ‘예루살렘의 종말’—그 아이러닉한 묵시록—이 시작된 느낌을 남긴다.

종합 총평

항목평가
공포 연출 ★★★★☆ – 기승전결이 아닌 사건의 흐름 속 공포
현장성 ★★★★☆ – 실제 예루살렘 장소 효과 탁월
스토리 완급 ★★☆☆☆ – 초반 기대에 비해 후반 평범
캐릭터 몰입 ★★☆☆☆ – 감정선 약화 및 반복적 행동
재관람 가치 ★★★☆☆ – 독특한 배경+느낌 덕분에 1회차는 추천
 

최종 요약

《예루살렘Z》는 단순한 좀비물이 아니다.
종교·문화·인류 멸망을 동시에 품은 '지옥의 문' 열림의 순간을 예루살렘이라는 ‘세계 종교의 심장’에서 그려냈다.
비록 캐릭터 완성도나 후반 전개가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묵시록’이라는 콘셉트만으로도 관객에게 한 번쯤 기억할 만한 충격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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