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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의 마지막 여정, 영화 "로건" 리뷰!!

by 꽃길♡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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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 포스터

늙고 병든 히어로의 마지막 여정

《로건 (Logan, 2017)》

줄거리 · 리뷰 · 결말 정리 (스포 포함)


🎬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로건 (Logan)
  • 감독: 제임스 맨골드
  • 장르: SF, 액션, 드라마
  • 개봉: 2017년 3월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마블 최초 R등급)
  • 출연: 휴 잭맨(로건/울버린), 패트릭 스튜어트(프로페서 X), 다프네 킨(로라/X-23)
  • 기반 세계관: 엑스맨(X-Men) 시리즈의 미래, 리부트 개념이 아님

1. 배경 설명

2029년,
돌연변이는 거의 멸종했고, 새로운 뮤턴트도 태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로건(울버린)은 더 이상 젊고 강하지 않습니다.
회복 능력도 느려졌고, 몸은 쇠약해졌으며, 아담한테늄은 오히려 그를 망가뜨리고 있죠.

그는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리무진 운전을 하며
늙고 정신이 혼미해진 찰스 자비에 교수(프로페서 X)를 숨기며 돌보고 있습니다.
찰스는 이제 치매에 걸려 텔레파시 능력이 폭주하는 위험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들 앞에,
한 소녀 로라(다프네 킨)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 줄거리 요약

로라는 X-23,
정부 비밀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울버린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복제 아기, 즉 로건의 딸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는 폐기되었고, 그녀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실험실에서 탈출한 상태였죠.

로라를 찾는 건 악랄한 사이보그 부대 리버스(Reavers)와
돌연변트를 사냥하는 과학자 닥터 자더(닥터 라이스).

로건은 처음엔 로라를 거부하지만,
점점 그녀가 자신과 닮았음을 느끼고,
그녀를 ‘에덴’이라는 장소로 데려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여정은 폭력과 죽음, 상실과 슬픔, 그리고
로건이 다시 ‘사람답게’ 살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영화 로건 스틸컷

3. 결말 (스포 포함)

로건과 로라는
자연 속에서 살아남은 돌연변이 아이들이 모인 피난처 ‘에덴’을 발견하지만,
리버스와 과학자들은 끝내 이곳까지 추격해옵니다.

로건은 임시로 혈청을 투여해 잠시 ‘울버린’의 힘을 회복,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광란의 전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자신의 클론 무기인 X-24(자신의 젊은 모습)에게 치명상을 입고
로라의 품에서 숨을 거둡니다.

로라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눈물 흘리고,
아이들은 로건의 무덤 앞에서 돌무더기를 십자가처럼 쌓지만,
그녀는 마지막에 그것을 ‘X’ 모양으로 바꿉니다.

이 장면은
"울버린, 로건"의 진짜 장례식이자 마지막 존경의 표시였죠.


4. 리뷰

1) 장점

  • R등급을 통해 완전히 해방된 울버린의 액션
    – 절제 없는 클로 공격, 육체파 전투, 날것의 폭력성
  • 히어로 영화의 외피를 입은 웨스턴 드라마
    – 가족, 구원, 죽음,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
  • 휴 잭맨의 인생 연기
    –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울버린 중 가장 인간적이며, 가장 비극적
  • 프로페서 X의 최후 역시 의미 깊고 안타까움
    – ‘세상의 희망’을 믿던 자가 죽어가는 세상에서 희망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

2) 아쉬운 점?

  • 일부 팬들에게는 엑스맨 세계관과의 직접 연결 부재가 아쉬울 수 있음
  • 전투 위주의 블록버스터를 기대했다면 전반적 톤이 조용하고 무거움

5. 총평

요소평가

 

감정 몰입도 ⭐⭐⭐⭐⭐
액션 리얼리즘 ⭐⭐⭐⭐⭐
드라마성 ⭐⭐⭐⭐☆
캐릭터 완성도 ⭐⭐⭐⭐⭐
대중성 ⭐⭐⭐⭐

한줄평
"그는 이제 히어로가 아니다. 그는 단지, 한 인간으로 죽었다. 하지만 그 순간, 진짜 ‘영웅’이었다."


6.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슈퍼히어로 영화이지만 진지하고 깊은 감정선이 있는 작품을 보고 싶은 분
  • 휴 잭맨의 울버린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분
  • 울버린 시리즈를 좋아하신 분

7. 마무리하며…

《로건》은 단순한 히어로물의 공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진짜 어른들을 위한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마블 영화지만 ‘눈물과 철학’이 있는 작품.
히어로가 아닌 ‘사람 로건’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남은 마지막 한 마디.

“This is what it feels like…”
“이게… 사람이 된 기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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