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동' 줄거리, 리뷰, 결말
1. 줄거리
영화 '시동'은 학교도 싫고 집도 싫은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이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정체불명의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을 만나 세상과 부딪히며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어머니 '윤정혜'(염정아)와의 갈등으로 집을 뛰쳐나온 택일은 우연히 들어간 장풍반점에서 강렬한 첫인상의 거석이 형을 만납니다. 험악한 외모와는 달리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거석이 형은 택일에게 짜장면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며 삶의 지혜를 전수합니다.
택일의 절친 '상필'(정해인)은 사채업자 '김동화'(김민재) 밑에서 일하며 돈을 벌지만,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됩니다. 택일은 상필을 구하기 위해 거석이 형과 함께 나서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장풍반점에서 함께 일하는 배구만은 우연히 전설적인 배구선수였던 과거가 밝혀지고, 택일은 배구만을 통해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택일은 장풍반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성장합니다.
2. 리뷰
'시동'은 단순한 코미디 영화를 넘어, 청춘의 방황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특히,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유쾌한 케미는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 마동석의 인생 캐릭터 경신: 마동석은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거석이 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박정민의 섬세한 연기: 박정민은 반항아적인 모습부터 성장해나가는 모습까지, 택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정해인의 새로운 매력: 정해인은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거친 매력의 상필을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영화는 짜장면처럼 톡톡 터지는 유쾌한 웃음과 함께,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 공감대를 자극하는 현실적인 이야기: 영화는 청춘들의 방황, 가족과의 갈등, 사회의 부조리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합니다.
3. 결말
택일은 거석이 형과 함께 김동화로부터 상필을 구해냅니다. 이 과정에서 택일은 비록 어설프지만 용감하게 세상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성장합니다.
상필은 위험한 일에서 손을 떼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택일과 상필은 다시 우정을 다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합니다.
택일은 장풍반점에서 계속 일하며 짜장면 만드는 법을 배우고, 거석이 형과 함께 살아갑니다. 택일은 거석이 형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점차 어른으로 성장해나갑니다. 배구만은 다시 배구를 시작하게되고, 장풍반점 식구들은 각자의 삶에서 희망을 찾아 나아갑니다.
영화는 택일이 짜장면을 만드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택일은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짜장면을 만들고, 이 모습은 그가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시동'은 단순한 코미디 영화를 넘어,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