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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SF 영화!! "컨택트" 리뷰!!

by 꽃길♡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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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택트 포스터

🎬 영화 컨택트 (Arrival) – 외계와의 만남, 그리고 시간에 대한 철학

 

1. 이 영화, 단순한 외계인 영화가 아닙니다

컨택트는 2016년 개봉한 SF 영화로, 테드 창의 단편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외계 생명체와의 소통이라는 설정을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침공이나 액션물이 아닙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언어, 시간, 그리고 ‘선택’에 관한 깊은 철학이죠.

주연은 에이미 아담스, 감독은 *듄(Dune)*과 시카리오로 유명한 드니 빌뇌브.
잔잔하지만 압도적인 분위기, 서서히 밝혀지는 반전이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2. 줄거리 – 그들은 왜 왔는가?

세계 12곳에 갑자기 나타난 미확인 비행 물체.
미국 정부는 언어학자 루이스 뱅크스(에이미 아담스)를 소환합니다. 그녀의 임무는 단 하나,
“그들이 왜 왔는지,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

비행물체 안에서 루이스가 마주한 존재는,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외계인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헵타포드’라는 종족.
팔처럼 생긴 다리가 일곱 개 달린 그들은 인간의 언어가 아닌,
원형의 비주얼 언어로 의사를 표현합니다.

루이스는 동료 과학자 이안(제레미 레너)과 함께 이 언어를 해석하려 노력하고,
점점 헵타포드의 언어에 익숙해지면서 이상한 체험을 하게 돼요.
바로 **“미래의 기억”**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한 거죠.


3. 관람 포인트 – 언어가 세상을 바꾸는 방식

이 영화의 백미는 바로 ‘언어’에 대한 접근입니다.
보통 SF 영화에서 외계어는 단순한 암호처럼 취급되지만,
컨택트는 언어가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이야기해요.

루이스는 헵타포드 언어를 익히면서 시간을 선형적으로 이해하지 않게 됩니다.
즉, 과거→현재→미래가 아닌, 동시에 인식하게 되는 거죠.

이 설정은 영화 내내 등장하는 루이스의 ‘딸’에 대한 장면들과 연결되며,
관객들에게 큰 반전을 안겨줍니다. 처음엔 루이스의 과거라고 생각했던 장면들이
사실은 아직 겪지 않은 미래였던 것.

그 미래에는, 그녀가 딸을 낳고, 결국 아이를 병으로 잃게 된다는 사실이 담겨 있죠.
하지만 루이스는 모든 걸 알면서도 그 미래를 선택합니다.


4. 결말 – 알고도 선택한 사랑

영화의 마지막, 미국과 다른 국가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외계 생명체와의 대화는 끊길 위기에 놓입니다.
그러나 루이스는 헵타포드 언어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고,
그 능력을 이용해 중국 장군과 미래에 나눌 대화를 현재에 실현합니다.

결국 위기는 봉합되고, 외계 생명체들은 지구에 '선물'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 선물은 바로 그들의 언어, 즉 미래를 보는 능력.

하지만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기는 건 루이스의 선택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딸을 낳고, 딸을 잃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안과 사랑에 빠지고, 딸을 갖는 길을 택합니다.

“만약 미래를 안다면,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관객 각자에게 던지는 영화의 마지막 메시지이기도 하죠.


5. 정리하자면?

컨택트는 외계와의 만남을 다룬 영화이지만,
그 안에는 언어학, 시간 개념, 인간관계, 선택과 운명이라는 복잡한 주제가 섬세하게 얽혀 있습니다.

시끄러운 액션 대신 잔잔한 음악과 묵직한 대사,
그리고 철학적 여운이 가득한 엔딩까지.
“기억은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곧 다가올 사랑이다.”
이 문장이 마음에 닿는다면, 당신은 이미 이 영화를 이해한 겁니다.

 

심오하게 봤던 영화이며, 두어번 보고선 겨우 이해 할 수?? 있던 영화 였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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